장관으로부터 출혈, 원인불명의 만성설사, 흔히 하복부 동통, 최근 배변 습관의 변화 등이 있을 때 검사가 필요하며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이나 추적 검사, 대장게실이나 악성질환의 감별진단, 통증이나 증상이 없는 조기 대장암의 조기 발견, 내시경하 용종 절제, S상 결장의 장축염전증의 치료를 위해서도 대장 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대장내시경 검사로 관찰할 수 있는 질환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으므로 위에서 말한 증상들의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대장용종(폴립), 대장암, 장결핵, 궤양성 대장염, 크론씨 병, 게실증, 기타 장염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대장내시경 검사 절차
내시경 검사 전날 저녁에 유동식을 가볍게 먹고, 검사 당일 아침부터 장관 세정액을 복용하여 대장을 깨끗이 비운 후 검사에 임하게 됩니다. 검사 전에 진통제와 안정제 주사를 맞고 왼쪽으로 누운 자세로 검사를 하며, 항문으로 대장내시경을 삽입하여 맹장까지 이르게 됩니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증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분 내지 30분 정도면 끝나게 되고, 조직생검이나 사진촬영, 용종 제거술 등으로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조직검사
장관의 점막은 통증을 느끼지 않으므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도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조직 검사를 통하여 위에 설명한 여러 질환들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검사결과
대부분 검사 후 즉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조직검사를 한 경우에는 그 결과가 보통1주일 후에 나오게 됩니다대장내시경 검사의 합병증
대장내시경검사에 따른 대장 천공 등의 중한 합병증이 매우 드물게(1,000명 당 1명 이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 응급처치를 요하며 때로는 긴급 수술이 필요하므로 심한 통증, 출혈, 구통, 고열 등이 있을 때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환자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임산부, 출혈성 질환 및 기타 혈액 질환, 약물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는 환자, 아스피린 또는 쿠마딘을 복용하는 환자, 당뇨병으로 인슐린은 쓰고 있는 환자는 대장내시경 검사시 주의해야 합니다.대장암의 내시경적 진단
▷ S상 결장내시경 : 60cm의 길이를 가진 짧은 내시경을 이용해서 항문, S상결장, 좌측대장의 일부분을 관찰하는 방법으로서, 약 5~10분에 걸쳐서 시행할 수 있어 간편합니다. 대장 전체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악성병변 중 많은 수가 이곳에 위치하는 확률이 높으므로 선별검사(screening)로서 의의가 높은 검사입니다. S상 결장내시경의 경우에는 대장을 비우기 위한 관장만을 하고 검사를 하게 됩니다.
▷ 전대장 내시경 : 앞서 기술한 것처럼 대장 전체를 깨끗이 비우고 하는 검사로 60cm이상의 대장 부위도 모두 관찰할 수 있으므로 S상 결장내시경으로 관찰하지 못하는 부위도 진단이 가능합니다.대장암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대장내시경의 역할
대장암도 위암처럼 조기암과 진행암으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조기대장암은 대장암이 대장의 가장 표면에 있는 점막층과 그 바로 아래 부위인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육안적으로는 대장 용종과 구별이 힘들어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직 검사로 확진합니다.
최근에는 크기가 5mm이하의 작은 조기대장암을 진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장내시경은 이처럼 작은 조기암도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점막층에만 국한된 조기대장암은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을 통해 전기가 통하는 올가미로 그 부위만을 절제함으로써 완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기대장암의 진단과 치료에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행암은 진행성 위암의 형태와 유사하여 큰 혹을 만드는 형태, 궤양을 형성하는 형태, 궤양을 형성하면서 주위로 퍼져나가는 형태, 궤양이나 혹이 없이 대장벽에 전체적으로 침윤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대장내시경을 하면 대개 육안적으로 진행성 대장암은 진단이 가능하며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이 2군데 이상 존재하거나 대장암이 있는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용종 등의 병변이 있는 경우 내시경을 통해 그 부위에 물감이나 클립 등으로 위치를 표시함으로써 수술 시에 그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대장용종의 내시경적 진단
용종이란, 점막이 생기는 혹을 말하며,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서 생기는데 형태에 따라 점막에 납작하게 붙어있는 무경성(줄기가 없는 형태) 용종과 줄기가 있는 유경성 용종으로 나뉩니다. 용종은 병리조직학적으로 몇 가지의 종류로 구분하는데 그 중에서 선종성 용종은 가장 임상적으로 의미를 갖고 있으며 대장암의 대부분이 선종성 용종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용종은 대부분이 무증상이며, 건강검진에서 잠혈반응이 양성인 환자 또는 대장증세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에서 내시경 검사나 대장촬영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용종에서도 드물게 출혈이나 복통을 일으키는 수도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면 대략 1/3에서 다른 장소에서도 용종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대장 전체를 내시경으로 확인하거나 대장 촬영을 해야 합니다. 용종은 모든 경우에서 제거해야 하며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과 양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대장내시경 기기와 술기의 발달에 의하여 대장 용종을 진단하고 제거하는 것이 비교적 쉽게 되었습니다. 대장암으로의 진행이 흔한 선종성 용종의 경우 크기가 아주 크거나 장 점막에 부착된 부위가 넓은 무경성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시경적으로 용종에 올가미를 씌우고 전기를 통하면서 절제하는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이 효과적으로 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무경성이면서 평편형 용종이나 함몰형 병변에서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의 방법을 이용하여 선종 및 대장암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제거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절제할 수도 있으나 제거 후 출혈, 대장천공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2-3일간의 입원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용종이 내시경적으로 제거가 어려운 위치에 있거나, 지나치게 클 때는 개복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용종이 있는 환자에서는 대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대장 내시경, 또는 대장촬영을 3-5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장내시경 하는 이유 (차병원 건강칼럼)